현대모비스 기업로고(CI) /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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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국 통화 약세와 중국 시장 불확실성 등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한 해 매출 35조1492억원과 영업이익 2조250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발표했다. 모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에는 매출 9조64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82.1% 늘었다. 순이익은 41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 정비 작업을 위해 일시적 조업 중지에 들어가 생산이 줄었다”며 “신흥국 통화 약세 등 경영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화 및 핵심 부품, 사후서비스(AS)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핵심 부품 부문 매출은 각각 1조8047억원, 7조5205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53.8%, 12.3% 증가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