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대구 2곳 청약경쟁률 100 대 1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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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스카이'·'우방 아이유쉘'
분양가 26억 넘는 펜트하우스도 4가구 모집에 45명 몰려 '마감'
분양가 26억 넘는 펜트하우스도 4가구 모집에 45명 몰려 '마감'
최근 대구 분양시장이 뜨겁다.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00 대 1을 넘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34.9 대 1을 기록했다. 총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6292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84㎡A형은 경쟁률 443.7 대 1을 내 주택형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26억원 이상 초고가 펜트하우스도 1순위 당해마감됐다. 분양가 27억7700만원인 전용 219㎡ 펜트하우스는 2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 32명이, 기타 지역에서 3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204㎡형(26억200만원) 펜트하우스 2가구엔 10명이 청약했다.
같은 날 우방건설이 1순위 청약을 받은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일반분양물량 34가구에 4308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26.7 대 1을 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3일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는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총 4만646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8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통상 분양 단지 계약금(분양가의 10%)보다 두 배 많은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받았는데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대구 청약경쟁률은 작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상위 10곳 중 5곳이 대구에서 나왔다. 작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북구 복현시영82·83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복현 아이파크’는 평균경쟁률이 280.4 대 1이었다. 이 단지 주택형별 당첨자 최고 가점은 71~74점에 달했다. 작년 8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단지다. 인근에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해 삼호가 작년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해 전국 최고 평균경쟁률인 346.5 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일대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일대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에는 2016년 기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한다. 반면 신규 공급은 많지 않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북구 연경지구에 신규 아파트가 일부 공급될 예정이지만 도심과는 거리가 상당하다. 입주 물량도 감소세다. 대구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2017년 2만1768가구, 작년 1만3960가구였으나 올해는 10개 단지에서 9480가구만 새 주인을 맞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34.9 대 1을 기록했다. 총 3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6292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84㎡A형은 경쟁률 443.7 대 1을 내 주택형 중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26억원 이상 초고가 펜트하우스도 1순위 당해마감됐다. 분양가 27억7700만원인 전용 219㎡ 펜트하우스는 2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 32명이, 기타 지역에서 3명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204㎡형(26억200만원) 펜트하우스 2가구엔 10명이 청약했다.
같은 날 우방건설이 1순위 청약을 받은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일반분양물량 34가구에 4308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26.7 대 1을 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3일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는 일반분양 551가구 모집에 총 4만646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8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통상 분양 단지 계약금(분양가의 10%)보다 두 배 많은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받았는데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대구 청약경쟁률은 작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상위 10곳 중 5곳이 대구에서 나왔다. 작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북구 복현시영82·83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복현 아이파크’는 평균경쟁률이 280.4 대 1이었다. 이 단지 주택형별 당첨자 최고 가점은 71~74점에 달했다. 작년 8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단지다. 인근에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해 삼호가 작년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해 전국 최고 평균경쟁률인 346.5 대 1을 기록했다.
대구 일대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공급이 부족해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일대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에는 2016년 기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한다. 반면 신규 공급은 많지 않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북구 연경지구에 신규 아파트가 일부 공급될 예정이지만 도심과는 거리가 상당하다. 입주 물량도 감소세다. 대구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2017년 2만1768가구, 작년 1만3960가구였으나 올해는 10개 단지에서 9480가구만 새 주인을 맞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