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디스플레이 ‘인피니티-O’를 장착한 갤럭시A9 프로(사진)를 25일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면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화면으로 채운 방식이다. ‘피어싱 디스플레이’ ‘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다음달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에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A9 프로는 후면 2400만 화소 표준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 등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자유롭게 촬영 전후 배경을 흐리게 조절할 수 있다.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는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셀피 포커스’ 기능과 전면 좌우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제공한다.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3400㎃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지원하지만 삼성페이와 방수·방진 기능은 빠졌다. 색상은 앱솔루트 블랙, 블랙, 블루 세 가지며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