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대지면적, 다이어트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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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훈의 家톡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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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공정한 비교가 될까. 아파트와 똑같은 내부구조를 가진 단독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해 보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18년 11월 기준 경기 지역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380만원이다.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4분의 1 정도다. 건축비(간접비 포함)는 3.3㎡당 925만~1035만원(전용면적 기준)인 셈이다. 반면 일반적인 전원주택의 건축비는 3.3㎡당 500만~600만원 수준이다. 땅값의 거품을 뺀 순수 건축비만 비교하면 아파트 건축비가 단독주택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와 같은 수준의 건축비를 들인다면 단독주택의 마감 수준은 당연히 아파트를 월등하게 능가한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육·문화·쇼핑시설도 가까이에 있으면서 마당이 넓고 값이 싼 집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땅을 포기하고 오로지 살기에 편리한 집을,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마련하기 위한 방법의 결정체가 바로 아파트다. 역설적이지만 전원주택을 장만할 때도 아파트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에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광훈 <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
전문은 ☞ m.blog.naver.com/nong-up/221430916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