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 삽입곡을 만든 프랑스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르그랑은 1950년대 영화음악계에 입문해 뉴웨이브 감독들과 함께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64년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세를 탔고 1969년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 더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거머쥐었고, 그래미상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