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군산공장 폐쇄' 생계지원금 정부 부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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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휴직자들의 생계지원금을 정부에 추가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의 생계지원금으로 매달 1인당 112만5천원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을 요구해보기로 했다.
군산공장 폐쇄 당시 한국GM 노사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 이후 24개월간 무급휴직자 1인당 생계지원금 250만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합의 내용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12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조는 지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휴직형태를 기존 무급에서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이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 등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개별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비용을 갹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휴직형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의 70% 정도를 보전받을 수 있어 이를 휴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사측 실무진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사측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대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노조의 요구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법인분리반대투쟁 전환 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간 근로자 300여명의 생계지원금으로 매달 1인당 112만5천원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 지원을 요구해보기로 했다.
군산공장 폐쇄 당시 한국GM 노사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 이후 24개월간 무급휴직자 1인당 생계지원금 250만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합의 내용대로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112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노조는 지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휴직형태를 기존 무급에서 유급으로 변경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추가로 받는 방식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이다.
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 등으로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고 개별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비용을 갹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휴직형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의 70% 정도를 보전받을 수 있어 이를 휴직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사측 실무진에게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사측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대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노조의 요구가 정식으로 들어오면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