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텔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여 연간 30만톤 규모의 목재 펠릿 제조시설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IBK기업은행이 주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코스텔라에너지는 전북 군산 산업단지에 약 10만㎡(3만평) 규모의 기존 공장부지와 건물을 약 270억원에 매입했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은 기업은행이 주선 및 투자하기로 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목재 펠릿은 순수 목재를 압축·성형한 것이다. 석탄 등 다른 화력발전 연료와 비교해 대기오염물질 발생 정도가 현저히 낮아 탈(脫)석탄 가속화에 기여할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공인한 신재생에너지 연료이다. 최근, 남동발전의 영동2호기 또한 목재펠릿 연료전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벌채 후 수요가 없어 산지에 그대로 방치된 자원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는 연간 발생량이 4백만㎥에 이르며, 이는 산불위험 및 홍수 등 산림재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에코스텔라에너지는 전북인근 지역의 국내 미(未)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만을 활용해 목재 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선기관인 기업은행은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에코스텔라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생산한 전력의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가중치가 올라갔다"며, "과도한 목재펠릿 수입에 따른 외화유출을 막고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 채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건립 이유를 밝혔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