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땅 찾아드려요"…광주시, 작년 1736만㎡ 찾아줘
광주시가 지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1만1천65명에게 모두 1만8천79필지 1천736만3천620㎡의 토지를 찾아줬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후손들을 위해 토지·임야대장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1996년부터 시작해 첫해에는 19명이 신청해 60필지 제공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매년 증가해 지난해 1만1천65명에 1천736만㎡를 비롯해 최근 10년간 총 3만9천114명이 8만3천894필지 9천72만9천여㎡의 토지 자료를 받았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토지 소재지나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시청이나 구청을 방문해 상속인 또는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 즉시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조회 결과를 받을 수 있다.

2008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을, 이후 사망자는 사망자 명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사망 일자가 기재된 기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1960년 1월 1일 이전 사망한 경우 장자 등 호주승계인만 신청할 수 있고, 이후 사망한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 등 상속 자격이 있는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또 본인 소유 토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는 부동산정보 포털서비스인 '씨:리얼(SEE:REAL, https://seereal.lh.or.kr)'의 '내토지찾기 서비스'에서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보호를 위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