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디벨로퍼 사업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데크플레이트 기술혁신 기업 윈하이텍은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91억4228만원으로 전년 대비 94.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2억3010만원으로 38.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억8949만원으로 65.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수익성 높은 디벨로퍼 사업과 혁신 제품인 DH빔, 노바데크(탈형데크)의 수주 증가 등 영향으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2017년 6.8%였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5%로 상승했다. 향후 안성 물류센터 매각과 신규 디벨로퍼 사업 발굴, 혁신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등 강점을 지닌 데크 플레이트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고, 엑스트라 데크와 DH빔의 통합 수주가 이어지는 등 주력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 신사업인 종합 디벨로퍼 사업 부문의 매출이 2017년 대비 지난해 세 배 이상 증대되며 가이던스 초과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윈하이텍은 주주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 하에 배당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이는 배당 성향 18%로 업계 평균인 12% 배당 성향보다 높은 수준이다.

변천섭 대표이사는 "작년 초 디벨로퍼 사업에 진출하고 '글로벌 건자재 종합 그룹'으로의 비전을 선포하며 가이던스를 공표했는데 이를 초과 달성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 안성 물류센터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추가 디벨로퍼 사업 추진은 물론, 꾸준히 수주가 늘고 있는 DH빔, 노바데크(탈형데크) 등 차별화 신제품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해 올해도 보다 높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