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 받은 비뇨기암 환자, 암 없는 사람과 삶의 질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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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사진)와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으로 을지대병원, 고려대병원, 경희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수술 받은 뒤 1년 이상 재발하지 않은 환자를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발표했다.
모든 비뇨기암 환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우울증 관련 수치는 암이 없는 사람보다 높지 않았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사회적 지지는 암 환자가 더 많이 받았다.
신 교수는 "환자가 느끼는 사회적 지지도가 일반인보다 큰 이유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환자를 북돋아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