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 1조3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1개 계열사가 동참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별로 최대 1∼2주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 6개사는 전국 사업장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농축산 특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과, 굴비, 젓갈 등 300여 개 품목의 농축산물이 판매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화성과 기흥 나노시티에서는 28∼31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