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올 한 해 1조2000억원 규모를 투자유치하는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유치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하고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LG 창원 제1공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GM 창원공장 등 관내 주요 기업의 신·증설 투자를 유도해 투자유치 목표액(1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단별 투자 동향을 분석해 대상 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중소기업과 해외기업 간 기술합작투자(JV)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민간인 기업유치 전문 에이전트(투자유치관)를 위촉해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잠재 투자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관광·서비스산업 관련 분야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진해 삼포지구 대규모 리조트 등에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