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충남신보, 지역 소상공인 위한 특례보증 지원
충남 아산시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아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3억원을 출연하고 충남신보는 소상공인 1명당 3000만원까지 대출금 전액을 최장 5년까지 보증한다.

충남신보는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2년 이자 보전)을 신설해 기존 2년 거치 일시 상환방식 중 여건에 따라 상환 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아산시가 지원금을 출연하면 충남신보가 최대 12배까지 지급을 보증해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게 해주는 사업이다.
아산시·충남신보, 지역 소상공인 위한 특례보증 지원
시는 충남신보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출연해 540개 기업에 120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출연금을 3억원으로 올려 173개 기업에 3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시는 저신용자와 수출하락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경제과 살아난다”며 “특례보증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