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코리아] 업사이클링 패션컴퍼니 "모어댄 최이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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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유튜브 |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최이현 (모어댄 대표)
한상춘: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이라 설명을 드렸는데 먼저 기업 모어댄 소개부터 해주시죠 최이현: 모어댄은 가장 쓸모없음을 가장 쓸모있음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자동차에서 재활용이 불가한 폐기물이 있는데요. 저희는 이 폐기물을 수거하여 가방 및 패션 제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상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눈에 잘 보이는 카피가 ‘가방이 된 자동차’입니다. ‘가방이 된 자동차’라는 표현 자체가 핵심 사업이라던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면?
최이현: 자동차의 대부분은 재활용이 됩니다. 85%이상 재활용이 되는데요. 나머지 15%정도가 재활용이 안되어 매립밖에 할수 없는 이른바 절대폐기물이 있는데요. 주로 안전용품입니다.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이죠.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를 재사용하여 가방 및 액세서리 제품을 제작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드는지?
최이현: 현재 모어댄이 출시한 제품은 200여종 됩니다. 가방부터 지갑까지요.
그리고 19년도에는 신발과 학용품도 출시합니다.
한상춘: 앞서 제품의 재료가 되는 가죽은 폐자동차에서 구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 정도로 폐가죽이 많은지?
최이현: 네 많습니다. 폐차에서만 구하지 않구요. 신차 생산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에서도 수거 합니다. 한해 4백만톤까지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렇게 창업을 하셨는데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 것이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창업 당시부터 사회적 기업을 염두하신 건지?
최이현: 네 창업시 정관에 가장 먼저 회사의 설립목적을 사회적 가치 실현에 둔다고 명시하고 시작했어요. 제 전공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구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었습니다.
한상춘: 2015년에 창업한 이후 연 매출이 매년 증가한다던데 얼마나 큰 폭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건지?
최이현: 매년 500%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상춘: 마치 유행처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쏠렸을 때가 있는데 지금은 많이 조용해진 분위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적 기업이 결코 쉽지 않고 성공 모델도 많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모어댄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 사례 아닙니까?
최이현: 네 사회적기업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다양한 창업이 이뤄졌지만 오래가는 사회적기업이 없는게 현실이죠. 그래서 저희도 기존 사회적 기업 사례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저희 스스로 아직 성공사례라고 보지는 않아요. 다만 저희를 통해서 사회적기업들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사회적기업이 타 기업보다 더 성장가능성 있고 더 지속적이고 더 사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런 뚝심을 바탕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모어댄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BTS가 선택한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다던데?
최이현: 현재 매출의 10%이상은 해외 수출에 있고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가치관이나 제품에 있는 스토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스토리가 주효하여 BTS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 , 기업 총수, 정계 인사 등 오피니언 리더분들이 애용하시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습니다.
한상춘: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지금은 더 많은 기업에서 투자를 받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최이현: sk이노베이션에서 초기 창업시 도와주셔서 잘 성장했죠. 투자는 아니었고 순수 지원이었어요. 작년에 제일 힘들었던게 투자자들에게 도망다니는거 였어요. 투자 안받으려고 했거든요. 작년에 처음으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한상춘: 최이현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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