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6천55억원, 영업이익 6천287억원, 당기순이익 2천9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9%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15.3% 늘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 사업이 6조5천156억원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플랜트사업 1조9천445억원, 토목사업이 1조7천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천억원을 넘어서 지난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6천826억원어치를 따내 전체 수주 잔고는 29조8천58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0조5천60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글로벌 톱 20 기업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