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장관 대행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 거의 다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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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거의 다 끝났다"고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휘터커 장관 대행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그 수사는 거의 다 끝났고, 뮬러 특검이 최종 (수사) 보고서를 내놓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수사의 모든 내용을 보고받아왔다"고 전했다.
휘터커 장관 대행은 작년 11월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물러난 뒤 이 수사를 감독해왔다.
다만 그는 법무부에 합류하기 이전인 지난해 뮬러 특검의 수사를 비판했고, 이 때문에 야당인 민주당은 그가 뮬러 특검의 수사를 방해하거나 수사 내용을 숨기려 할 수 있다며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의 고위 윤리담당관도 뮬러 수사에서 물러나 있을 것을 권고했지만, 휘터커 장관 대행은 자신이 수사 감독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휘터커 장관 대행은 이날 "내려진 결정들이 검토될 것이란 점에 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내려진 결정이 검토될 것이란 발언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휘터커 장관 대행이 뮬러 특검 수사의 독립성을 존중하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수사해왔다.
뮬러 특검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6명을 포함해 34명을 기소했다.
뮬러 특검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수사 결과가 얼마나 공개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악관이 대통령 특권을 발동해 수사에서 발견된 핵심적 사실들이 의회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 헌법은 행정부의 활동이나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정부 내 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면제하는 대통령 특권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윌리엄 바 법무장관 내정자는 이달 인준 청문회를 한 뒤 현재 상원의 인준 투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A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휘터커 장관 대행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그 수사는 거의 다 끝났고, 뮬러 특검이 최종 (수사) 보고서를 내놓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수사의 모든 내용을 보고받아왔다"고 전했다.
휘터커 장관 대행은 작년 11월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물러난 뒤 이 수사를 감독해왔다.
다만 그는 법무부에 합류하기 이전인 지난해 뮬러 특검의 수사를 비판했고, 이 때문에 야당인 민주당은 그가 뮬러 특검의 수사를 방해하거나 수사 내용을 숨기려 할 수 있다며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의 고위 윤리담당관도 뮬러 수사에서 물러나 있을 것을 권고했지만, 휘터커 장관 대행은 자신이 수사 감독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휘터커 장관 대행은 이날 "내려진 결정들이 검토될 것이란 점에 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내려진 결정이 검토될 것이란 발언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휘터커 장관 대행이 뮬러 특검 수사의 독립성을 존중하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뮬러 특검은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수사해왔다.
뮬러 특검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6명을 포함해 34명을 기소했다.
뮬러 특검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수사 결과가 얼마나 공개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악관이 대통령 특권을 발동해 수사에서 발견된 핵심적 사실들이 의회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 헌법은 행정부의 활동이나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정부 내 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면제하는 대통령 특권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윌리엄 바 법무장관 내정자는 이달 인준 청문회를 한 뒤 현재 상원의 인준 투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