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 BAND2 ▲코아코리아 CK COLOR ▲핏비트 alta HR이다.
우선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조사에서는 이들 가운데 측정 오차 평균이 10% 이하인 '우수'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코아코리아·핏비트 등 3개 제품의 측정오차가 10%∼20% 수준으로 '양호'했으며 나머지 3개 제품은 오차가 20%를 넘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시험에서는 띵스, 삼성전자, 인바디, 코아코리아의 조사 대상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핏비트의 제품은 '양호', 샤오미의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운동 중 심박 수 측정·기록이 가능한 5개 제품(띵스·삼성전자·샤오미·코아코리아·핏비트)은 모두 기능이 우수했고, 걸음 수 측정 정확도 또한 6개 제품 모두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인바디와 코아코리아의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고 샤오미 미밴드3가 123분으로 가장 길었다.
완전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하루 30분 운동·각종 알림 연동 활성화 후 24시간 착용 조건)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가장 짧았고 샤오미의 제품이 12.7일로 가장 길었다.
방수 성능은 전 제품이 표기된 방수등급을 충족했고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나 문자 등 각종 알림의 연동 성능도 이상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