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2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올 상반기 중 사업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번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GTX-B 노선사업 추진이 어렵거나 사업이 늦어지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으나 사업 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3기 신도시 지정으로 GTX-B노선의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성이 없는 사업이 예타를 면제받으면 오히려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예타 조사는 올해 상반기 완료가 목표"라며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도권의 교통혁신이 될 GTX-B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 10분, 서울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며 "남양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 80㎞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는 5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예타면제 경기] 남양주시 "GTX-B 상반기 결정 기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