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180선 '안착'…코스닥은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0.28%) 상승한 2183.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 하락 폭을 키우면서 2162.53까지 주저앉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29억원, 2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64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8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NAVER는 3.03% 강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도 2.23% 뛰었다. 삼성전자도 1% 올랐으며 현대차 삼성물산도 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9%나 빠졌으며 SK텔레콤도 1.8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46%) 하락한 710.9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1% 가까이 하락하면서 705.8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19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61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65% 하락했으며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도 각각 1.56%, 1.40% 내렸다. 포스코켐텍도 1% 빠졌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도 소폭 약세였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2.74%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0.11%) 내린 1116.5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