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엔지니어링, 미얀마와 200억원대 수출계약
충남 보령의 보령엔지니어링(대표 김인영)은 미얀마와 200억원대의 자동포구 청소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조달청에서 추진한 샘플 입찰전에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1개 기업과의 경쟁에서 제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방글라데시와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터키와 500억원대의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이집트, 베트남 등 6개국과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보령시와 산·학·관 협력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자동포구 청소기를 개발했다. 청소 속도, 회전 속도 향상으로 청소시간을 단축하고, 최적화된 설계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보령엔지니어링은 군의 전투장비 부품을 생산해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동일 시장은 “기업 안정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출 지원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