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청춘'이 송은이의 깜짝 생일 파티로 화요일 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생일을 맞은 송은이를 위해 그녀 몰래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칡캐기에 성공한 심마니 삼형제 구본승, 김부용, 최민용은 선물용 칡을 숨기기에 바빴고 김도균은 은이를 밖에 못나오게 하는 감시조에 합류했다. 최성국은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직접 미역국을 끓이는 정성을 보였다. 더불어 청춘들이 스케치북에 손수 적은 축하 문구로 릴레이 편지를 쓰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청춘들은 눈치 백단인 송은이를 속이느라 세 차례의 아슬아슬 위기도 겪었다. 어설프지만 불고기와 미역국 등이 올라간 생일상이 차려지고 케이크를 들고 등장하자, 송은이는 청춘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 그녀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다. 방송에서 생일상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눈치가 빠르다보니 26년 동안 방송하면서 절대 나한테 할 수 없는 게 몰카라고 생각했다. 내가 감기에 걸려서 그냥 배려해주는 줄 알았다. 이렇게 어설펐는데 하나도 눈치를 못챘다”며 기뻐했다.

한편, 레어 아이템 수집가인 최민용은 지난주 금속탐지기에 이어 수맥탐사봉을 가방에서 꺼내 청춘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런 걸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 한 청춘들은 이방저방 수맥 찾기 재미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청춘들은 영하 21도의 강추위에 야외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다른 사람 얼굴 보며 딴 이름을 대는 지옥의 ‘출석부’ 게임도 했다. "절대 걸리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김광규는 계속 한 사람 이름만 무한반복 외치다가 결국 게임에 져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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