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내달 4일 오전이 가장 혼잡…귀경길, 설 당일 오후는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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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설 연휴 교통상황
귀성시간 평균 1시간30분 감소
귀경 땐 교통량 집중 혼잡 예상
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서울 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설 연휴 교통상황
귀성시간 평균 1시간30분 감소
귀경 땐 교통량 집중 혼잡 예상
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
서울 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올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다음달 4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지난 설과 마찬가지로 4~6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다음달 1~7일에 총 4895만 명, 하루 평균 69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목포~서울 9시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 기간이 지난해 이틀에서 올해 나흘로 늘어나면서 최대 1시간30분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귀경 기간이 작년 사흘에서 이틀로 줄어들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시 톨게이트 기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대전 3시간 등이다. 귀경 때는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울 9시간1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이 걸릴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이 30.8%로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1%, 남해선 7.4%, 중부내륙선 7.3%, 중부선(통영~대전) 7.3% 순으로 나타났다. 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다음달 1~7일 예상 이동인원 총 4895만 명 가운데 설 당일인 5일 최대 8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이동인원 가운데 86.2%가량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51만8000대로 예상된다. 교통수요예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3~6일 전국 9000가구를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03%다.
지난해 설·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4일 0시부터 6일 밤 12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이패스 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되고, 일반 차로는 뽑은 통행권을 도착 요금소에 내기만 하면 된다.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시간은 평소보다 연장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까지 41.4㎞ 구간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평소 주말(오후 9시)보다 4시간 늘어났다.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에 6명 이상 탑승하면 이용할 수 있다.
5~6일 귀경 차량 집중 ‘혼잡’
이번 설 연휴 기간(1~7일)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99만 명으로 작년(689만 명)보다 1.5% 증가했다. 평소(346만 명)보다 10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류비, 기차표 등을 포함해 고향을 다녀오는 데 들어가는 예상 교통비용은 올해 가구당 18만4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보다 1만6000원 늘었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인 4일 오전이 가장 많다.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5.6%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9.8%에 달했다. 여행 시에는 설 다음날인 6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4.0%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비율이 32.7%로 가장 많았고 6일 오후 출발도 31.2%로 집계돼 설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편의를 위해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역과 터미널 통과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경인, 경원, 경부, 안산과천,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 등 8개 광역철도 노선은 이 기간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운행한다. 서울역~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새벽 2시21분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임시 갓길차로 11개 구간 추가 운영
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평소 운영 중인 갓길차로 40개 구간(241.4㎞)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11개 구간(36㎞)을 운영한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를 6개 노선 14개 구간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경부선 언양~영천 구간(55㎞)과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분기점 구간(6.5㎞)이 확장 개통됐다. 국도 24개 구간(182.6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6개 구간(24.9㎞)도 임시 개통된다.
교통 정체가 심하더라도 교통법규는 준수해야 한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무인항공기) 10대가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와 암행순찰차 23대가 투입돼 난폭, 보복운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귀성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특별대책 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6편, 여객선 144회를 증편 또는 증회한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 등 스마트폰 무료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 또는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면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 기간이 지난해 이틀에서 올해 나흘로 늘어나면서 최대 1시간30분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귀경 기간이 작년 사흘에서 이틀로 줄어들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시 톨게이트 기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대전 3시간 등이다. 귀경 때는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울 9시간1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이 걸릴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이 30.8%로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1%, 남해선 7.4%, 중부내륙선 7.3%, 중부선(통영~대전) 7.3% 순으로 나타났다. 4~6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다음달 1~7일 예상 이동인원 총 4895만 명 가운데 설 당일인 5일 최대 8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이동인원 가운데 86.2%가량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51만8000대로 예상된다. 교통수요예측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3~6일 전국 9000가구를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03%다.
지난해 설·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음달 4일 0시부터 6일 밤 12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이패스 차로는 그냥 통과하면 되고, 일반 차로는 뽑은 통행권을 도착 요금소에 내기만 하면 된다.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시간은 평소보다 연장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까지 41.4㎞ 구간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평소 주말(오후 9시)보다 4시간 늘어났다.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에 6명 이상 탑승하면 이용할 수 있다.
5~6일 귀경 차량 집중 ‘혼잡’
이번 설 연휴 기간(1~7일)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99만 명으로 작년(689만 명)보다 1.5% 증가했다. 평소(346만 명)보다 10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류비, 기차표 등을 포함해 고향을 다녀오는 데 들어가는 예상 교통비용은 올해 가구당 18만4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보다 1만6000원 늘었다.
귀성 인원은 설 전날인 4일 오전이 가장 많다.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5.6%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9.8%에 달했다. 여행 시에는 설 다음날인 6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4.0%로 가장 많았다. 귀경 시에는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비율이 32.7%로 가장 많았고 6일 오후 출발도 31.2%로 집계돼 설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편의를 위해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역과 터미널 통과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경인, 경원, 경부, 안산과천,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 등 8개 광역철도 노선은 이 기간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운행한다. 서울역~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새벽 2시21분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임시 갓길차로 11개 구간 추가 운영
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평소 운영 중인 갓길차로 40개 구간(241.4㎞)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11개 구간(36㎞)을 운영한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를 6개 노선 14개 구간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경부선 언양~영천 구간(55㎞)과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분기점 구간(6.5㎞)이 확장 개통됐다. 국도 24개 구간(182.6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6개 구간(24.9㎞)도 임시 개통된다.
교통 정체가 심하더라도 교통법규는 준수해야 한다.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무인항공기) 10대가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예정이다. 경찰헬기 14대와 암행순찰차 23대가 투입돼 난폭, 보복운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귀성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특별대책 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6편, 여객선 144회를 증편 또는 증회한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 등 스마트폰 무료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 또는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 등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면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