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트너스가 코스피 상장사 현대홈쇼핑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합리적 자본배분 정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밸류파트너스는 30일 "내재 가치보다 지나치게 낮은 주가 개선을 위해 최대한 많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것이 잔존계속주주를 위한 가치창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은 자사주 공개 매수 등을 통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후 내재가치가 주가에 반영된 후에는 잉여현금흐름의 70%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밸류파트너스 측은 "현대홈쇼핑과 같이 높은 영업투하자본수익률(ROIC)로 꾸준하게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회사의 기업가치는 CEO의 자본배분 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자본배분 정책을 통해 ORE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재차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밸류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현대홈쇼핑에 이 같은 내용의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