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소설 돌풍…10년 새 127만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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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집계, 하루키는 100만부
베르베르·뮈소·김진명 등 인기
베르베르·뮈소·김진명 등 인기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소설가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작가 중에선 김진명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교보문고는 2009년 1월 18일부터 2019년 1월 17일까지 10년 동안 국내외 소설 누적 판매량 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히가시노는 약 127만 부를 판매해 국내외 작가를 통틀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012년 출간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총 36만 부가 팔렸다. 그밖에 추리소설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도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추리소설 작가인 그가 지난해 1월 생애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역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조사 당시 1위였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2016년 1위였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하루키는 약 100만 부를 판매했다. 이 중 《1Q84》 1권 판매량이 16만6500부로 가장 많았다. 베르베르는 5만4000부를 판 《제3인류》 1권을 비롯해 총 85만 부를 판매했다. 4위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작가 중에선 김진명이 약 52만 부로 5위에 올랐다. 《천년의 금서》가 5만3100부로 그의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2016년 국내 소설가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던 신경숙은 43만 권을 팔아 6위에 자리했다.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가 26만700권이 팔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는 약 42만 권으로 7위, 사극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사랑받은 정은궐은 31만 권으로 9위에 올랐다.
조사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작가는 하루키였다. 그의 작품 《상실의 시대》가 11차례나 베스트셀러 순위에 드는 등 총 9권이 24차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3권의 책으로 23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문열 작가가 2위, 9권의 책으로 18차례 베스트셀러에 든 히가시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교보문고는 2009년 1월 18일부터 2019년 1월 17일까지 10년 동안 국내외 소설 누적 판매량 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히가시노는 약 127만 부를 판매해 국내외 작가를 통틀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012년 출간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총 36만 부가 팔렸다. 그밖에 추리소설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도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추리소설 작가인 그가 지난해 1월 생애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 《연애의 행방》 역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조사 당시 1위였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2016년 1위였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하루키는 약 100만 부를 판매했다. 이 중 《1Q84》 1권 판매량이 16만6500부로 가장 많았다. 베르베르는 5만4000부를 판 《제3인류》 1권을 비롯해 총 85만 부를 판매했다. 4위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작가 중에선 김진명이 약 52만 부로 5위에 올랐다. 《천년의 금서》가 5만3100부로 그의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2016년 국내 소설가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던 신경숙은 43만 권을 팔아 6위에 자리했다.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가 26만700권이 팔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조정래는 약 42만 권으로 7위, 사극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사랑받은 정은궐은 31만 권으로 9위에 올랐다.
조사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작가는 하루키였다. 그의 작품 《상실의 시대》가 11차례나 베스트셀러 순위에 드는 등 총 9권이 24차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3권의 책으로 23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문열 작가가 2위, 9권의 책으로 18차례 베스트셀러에 든 히가시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