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업체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2010년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TV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LED 부품 공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 8년만에 최대 매출
서울반도체는 작년 매출 1조1942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5%, 0.8%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어난 3006억원, 영업익은 79.3%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패키징 공정이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TV용 LED 부품인 와이캅과 기존 LED에 비해 5~10배 밝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등의 판매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