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한국애브비 직원들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해 진행된 '나눔의 날' 행사에서 밝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팝아트 초상화를 색칠하고 있다.
사진설명=한국애브비 직원들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해 진행된 '나눔의 날' 행사에서 밝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팝아트 초상화를 색칠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인 한국애브비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소외받는 이웃들과 건강 약자인 환우들을 위해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국애브비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공급자 중심의 복지 정보를 통합해, 수혜자 중심 환우·가족 눈높이로 복지 정보를 총망라한 책자를 6년간 꾸준히 발간해 왔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간학회 등 외부 전문가와 전문단체 등과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 간질환 등의 환우·가족을 위한 복지정보 책자를 제작해 왔다. 해마다 달라지는 복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다.

복지책자에는 정부의 각 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여러 기관 지원 사업들도 함께 정리돼 있다. 환우들이 한 번에 쉽게 알기 어려운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보건복지부 긴급지원사업, 민간의료비 지원사업과, 장애등록 절차와 혜택,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자체별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전문 복지 상담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복지 프로그램의 담당기관과 함께 소득수준 기준과 신청방법, 신청할 때 필요한 준비 서류 등 실질적인 정보를 수록하고자 했다. 환자를 위한 복지 책자는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엽합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및 여러 환자단체 웹사이트, 온라인 카페 등에서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국애브비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장애우 등을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나눔의 날(Action Day)’은 전세계 애브비 직원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년 2회 근무일을 나눔의 날로 정해 근무시간 업무 대신 직원들이 소외 이웃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랜 투병생활로 자존감이 낮아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해 밝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팝아트 초상화를 색칠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한 나들이 지원해 왔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장애우를 위한 시설, 목욕 봉사 등까지 포함해 직원들이 누적 총 5,200시간을 봉사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애브비 워크(A-Walk)는 직원 참여형 환자 지원 프로그램은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환우를 돕기 위한 걷기로 건강도 챙기고, 팀을 구성해 포인트를 쌓으며 팀웍도 강화할 수 있는 1석 3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빅워크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직원들이 팀을 꾸려 걸음거리 수를 합산해 포인트를 쌓고, 목표를 달성하면 희귀ㆍ난치성질환 환우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한다.

한국애브비 김유숙 상무는 “애브비는 환자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며 치료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복지 정보들을 환자 눈높이로 제공하고 직원과 함께 걷기를 통해 환자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제약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며, 건강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