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이 자사의 두개악안면골 성형재료인 '티앤알메쉬'가 베트남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티앤알메쉬는 두개악안면의 외상이나 수술로 생긴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임플란트로 총 18가지 모델이 있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재료로서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수술 중 형태를 바꾸기 쉽고 수술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다.

이 제품은 티앤알바이오팹이 베트남에서 처음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 의료기기 유통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수출의 물꼬를 텄다"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