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열리는 책과 독서 문화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올해는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청주시의 도서관 및 북카페 등 독서 기반시설과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 노력, 연중 독서 문화프로그램 등을 고려했다.

청주시는 출판, 도서관, 서점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주민 참여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독서대전 기간인 8월 30일~9월 1일 청주 예술의전당, 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책과 연관된 전시와 체험, 토론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독서학술대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포이트리 콘서트’, 공동육아 독서동아리의 ‘인사이드 아웃전(展)’, 충북클래식 문학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년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그곳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박람회인 독서대전을 열어 왔다. 2014년 군포를 시작으로 인천(2015년), 강릉(2016년), 전주(2017년)를 거쳐 지난해는 김해에서 열렸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