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이른 시간 안에 2월 국회 일정 합의해달라"
문의장 "상설소위 의무화·법안심사 정례화해야"…국회개혁 강조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설 소위원회 의무화와 법안심사 정례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각 상임위의 소위를 활성화하려고 상설소위의 의무화와 정례화를 운영위에 제안한 바 있다"며 "법안소위를 정례화해서 한 달에 두 번씩 열자는 안도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운영위에서만 처리되면 바로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국회 개혁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청원법안,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개선, 국회 인사청문회 개선, 윤리특위위원회 징계심사 강화(3개월 안에 처리가 안 되면 자동으로 본회의 상정) 법안 등도 문 의장이 운영위에서의 처리를 촉구한 사안들이었다.

문 의장은 또 "차관급 처장 두 분(국회 입법조사처장·예산정책처장)이 이미 임기 만료된 상태로 근무 중"이라며 "후임자를 선정했는데 빨리 운영위에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여야 대치로 국회가 공전 중인 상태와 관련해선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