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김종성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2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김빛내리 석좌교수(왼쪽), 임상의학부문에 김종성 교수(오른쪽)를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상금은 각각 3억원.

김빛내리 석좌교수는 세포 안에서 유전자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가 생성되고 작동하는 원리를 규명하는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성 교수는 한국인 뇌졸중의 특성 및 치료법 규명에 헌신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발표 논문만 500여 편에 이른다. 김 교수의 두개강내 동맥경화 교과서는 세계 의대 교재로 사용된다.

만 40세 이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한범 서울대 의대 교수와 이은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가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