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방벤처센터는 케이블 캐리어 전문제조업체인 코닥트가 사우디 경찰특공대에 10만달러(약 1억1000여만원) 상당의 전동 등강기(사진)를 납품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등강기는 군경 특수부대, 소방기관 등에서 인명구조나 침투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밧줄에 걸어 전동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장비다.
코닥트는 사우디에 100만달러 상당의 ‘리볼브형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 수출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은 총기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통제소와 통신도 할 수 있어 부대 전체의 총기 입·출고 및 미반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986년 문을 연 코닥트는 생산현장 자동화 설비 보호 케이블 캐리어를 국산화해 30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