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쇳가루 검출로 논란이 일었던 건강식품 '노니'와 공연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작년 12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내용 6만1천607건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48.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연 관련 상담은 31.7% 증가했고 전자담배와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상담도 60∼70건 정도 늘어나 소비 트렌드 변화를 보여줬다.

건강식품 관련 상담은 노니 제품의 쇳가루 검출에 따른 보상과 다른 제품의 검출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

연말 공연 관람이 증가하면서 예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부과나 환불 불가 등에 관한 상담도 많았다.

연령대별로 30대 상담 건수가 1만7천338건(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만4천231건·26.0%), 50대(9천997건·18.2%)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이 55%로 남성보다 10%포인트 많았다.

상담 사유로 품질·AS가 24.9%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위약금(16.8%), 계약불이행(12.2%)이 뒤를 이었다.
'노니' 쇳가루 검출 논란에 소비자 상담 급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