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찬반투표 연기…대우조선 인수 추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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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가 연기됐다.
31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인수 추진이 모두 사실이라는 게 확인돼 이날로 예정됐던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조합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분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과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800%로 확대(현 700%), 올해 내 유휴인력 고용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업무가 겹치는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가 발생하는 등 노동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영 악화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가 이제 와서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대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31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인수 추진이 모두 사실이라는 게 확인돼 이날로 예정됐던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조합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분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과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800%로 확대(현 700%), 올해 내 유휴인력 고용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업무가 겹치는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가 발생하는 등 노동 조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영 악화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가 이제 와서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대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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