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지난해 승인된 카드결제 승인금액과 건수가 각각 810조원, 198억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1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승인건수도 198억3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77조5000만원, 78억5000만건으로 2017년보다 8.9%, 11.2%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각각 632조4000억원, 119억5000만건으로 전년보다 5.9%, 10.6%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 건수와 금액 모두 성장한 가운데 법인카드의 승인금액은 줄었다.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12억1000만건으로 전년보다 1억건 늘었지만 승인금액은 15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1000억원(2.6%) 감소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법인카드 실적이 22.1% 감소했고 2분기부터 증가했다"며 "금융당국이 지난 2017년 2분기부터 카드사에 법인카드 국세납부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승인금액보다 건수가 월등히 증가하면서 평균 승인금액은 2017년 4만2513원에서 2018년 4만886원으로 3.8% 줄었다.

특히 법인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12만4906원으로 전년(13만941원)보다 10.7%나 감소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각각 5만2901원, 2만2616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2%, 2.1%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09조8000억원, 승인건수는 51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1.9%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