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은 올 2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2분기 이후 IT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도 컨퍼런스 콜에서 이점을 강조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 재고가 2분기 이후 감소해 다시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인텔 신규 CPU 출시로 인한 수요 증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9조9100억원을 전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8900억원, 디스플레이 7500억원, IM 2조9600억원, CE 3400억원을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는 1분기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물량을 밀어내고, 디스플레이는 65인치 이상 대형 TV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IM은 갤럭시S10 출시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