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선불복 용납 못해…국회 문 열어 민생 논의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일 "설 명절을 맞아 정부·여당은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설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얼마 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발표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도 어제 첫발을 뗐는데, 상생 일자리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 선고 이후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어제 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하고 당 대변인들을 통해 대선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김 지사 재판과 연결지어 대선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겠다고 하고 거리투쟁을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모든 잘못된 행동을 거둬들이고 국회 문을 열어서 민생을 논의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설 명절 맞아 민생문제 챙기는 데 박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