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률 94.7%…"강력한 방역대책 추진"
충남 10개 시·군에 대한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이 완료됐다.

충남도는 1일 "어제까지 천안·아산 등 10개 시·군 우제류 242만2천700마리(도내 전체 우제류의 94.7%)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보령 등 5개 시·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평택지역에 거주하면서 천안에서 소를 키우는 농장 14곳에 대해서는 천안 농장으로 출퇴근을 금지하고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있다.

구제역 역학조사 과정에서 안성 금광면 젖소 농장과 양성면 한우 농장과 관련 있는 도내 축산 농장이 56곳에 대해서는 생석회를 도포하고 방제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완료했다.

역학농가뿐 아니라 5년 이내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는 도내 농장 89곳에 대해서도 매일 소독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도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한 방역대책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