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전국에 단비…가뭄·대기건조 완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월 강수량 적었던 부산·인천 등 반겨…귀성길 도로 결빙 주의
설 연휴 둘째 날인 3일 단비가 내려 한동안 메말랐던 땅을 적셨다.
겨울 가뭄 해갈과 건조한 날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오후나 늦어도 밤까지는 그치겠다.
하지만 도로가 빗물로 미끄러운 데다 일부 지역은 결빙될 것으로 보여 귀성길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울 13.5㎜, 인천 16.6㎜, 수원 19.2㎜, 춘천 13.9㎜, 강릉 6.0㎜, 청주 12.0㎜, 대전 25.0㎜, 전주 18.3㎜, 광주 16.4㎜, 제주 8.7㎜, 대구 6.0㎜, 부산 20.2㎜, 울산 6.7㎜, 창원 14.5㎜ 등이다.
수도권은 흐리고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짙은 안개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인 곳이 많다.
경기 동부내륙(연천·포천·가평·양평·여주·이천)에는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남부지역도 빗방울은 오전보다 많이 잦아들었으나, 오후 3∼6시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과천, 동두천, 포천 등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지난 2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 31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등 339곳 저수율 평균은 89.9%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높은 편이지만, 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비가 더 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7일 0.1㎜ 강수량을 기록한 이후 17일 만에 비가 왔다.
인천지역 1월 평년 강수량은 20.2㎜지만, 지난달에는 이틀간 0.7㎜ 비만 찔끔 내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면서 "인천에는 6일 오후쯤 다시 비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강원에서는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지며 산지에 눈이 쌓이고, 내리는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다.
도내 발효됐던 건조 특보는 3일 새벽 비가 내리면서 모두 해제됐다.
도내 저수율은 89.7%로, 전년도(87.7%)나 전국 평균(87.5%)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북지역에서는 비교적 많은 겨울비가 내리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최근 50일 중에서 36일간 건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올해 1월 강수량도 12.7㎜에 그쳐 20년 평균 부산 1월 강수량인 34.4㎜에 크게 못 미쳤다.
이번 단비가 건조한 날씨 완화와 겨울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광주·전남 강수량(13.8㎜)도 평년(19.4∼36.4㎜)보다 적었지만, 봄 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3월까지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저수율도 1월 기준 농업용은 79.8%, 생활용은 광역 68.2%, 지방 77.8%로 양호한 편이다.
충북지역도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94.5% 수준으로 평년(87.3%)보다 높은 상태다.
충북도 관계자는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 저수지가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 봄 영농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삼각봉 124.5㎜, 윗세오름 96.5㎜ 등 100㎜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3일 새벽 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올해 들어 제주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은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겨울 가뭄 해갈과 건조한 날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오후나 늦어도 밤까지는 그치겠다.
하지만 도로가 빗물로 미끄러운 데다 일부 지역은 결빙될 것으로 보여 귀성길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서울 13.5㎜, 인천 16.6㎜, 수원 19.2㎜, 춘천 13.9㎜, 강릉 6.0㎜, 청주 12.0㎜, 대전 25.0㎜, 전주 18.3㎜, 광주 16.4㎜, 제주 8.7㎜, 대구 6.0㎜, 부산 20.2㎜, 울산 6.7㎜, 창원 14.5㎜ 등이다.
수도권은 흐리고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짙은 안개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인 곳이 많다.
경기 동부내륙(연천·포천·가평·양평·여주·이천)에는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 빙판길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남부지역도 빗방울은 오전보다 많이 잦아들었으나, 오후 3∼6시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과천, 동두천, 포천 등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지난 2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 31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등 339곳 저수율 평균은 89.9%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높은 편이지만, 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비가 더 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7일 0.1㎜ 강수량을 기록한 이후 17일 만에 비가 왔다.
인천지역 1월 평년 강수량은 20.2㎜지만, 지난달에는 이틀간 0.7㎜ 비만 찔끔 내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면서 "인천에는 6일 오후쯤 다시 비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강원에서는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지며 산지에 눈이 쌓이고, 내리는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다.
도내 발효됐던 건조 특보는 3일 새벽 비가 내리면서 모두 해제됐다.
도내 저수율은 89.7%로, 전년도(87.7%)나 전국 평균(87.5%)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북지역에서는 비교적 많은 겨울비가 내리면서 극심했던 가뭄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저수지 저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최근 50일 중에서 36일간 건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올해 1월 강수량도 12.7㎜에 그쳐 20년 평균 부산 1월 강수량인 34.4㎜에 크게 못 미쳤다.
이번 단비가 건조한 날씨 완화와 겨울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광주·전남 강수량(13.8㎜)도 평년(19.4∼36.4㎜)보다 적었지만, 봄 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3월까지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저수율도 1월 기준 농업용은 79.8%, 생활용은 광역 68.2%, 지방 77.8%로 양호한 편이다.
충북지역도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94.5% 수준으로 평년(87.3%)보다 높은 상태다.
충북도 관계자는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 저수지가 높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어 봄 영농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삼각봉 124.5㎜, 윗세오름 96.5㎜ 등 100㎜ 안팎의 비가 내렸지만, 3일 새벽 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올해 들어 제주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은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