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점차 풀려…서울→부산 4시간 30분
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전국 고속도로 정체는 점차 완화돼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 초반부인 만큼 차량 정체가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은 데다, 긴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예년보다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 톨게이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50분, 광주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10분 등이다.

오후 7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휴게소∼옥산 하이패스나들목 구간을 비롯해 총 25㎞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총 10㎞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총 11.1㎞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총 21.8㎞ 구간, 중앙고속도로 5.6㎞ 구간에서도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통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39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4만대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대체로 해소된 가운데 귀성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정체 점차 풀려…서울→부산 4시간 30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