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中 민주주의 결여" 지적…춘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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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4일 “세계 모든 중국인들이 민주주의라는 ‘축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중국의 민주주의 결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 춘제(春節·설)를 기념해 자신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대(對)국민 메시지를 통해서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문화적 전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유 및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결여된 곳에서는 이런 (우리의) 약속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중국인들이 (민주주의라는) 축복을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국내외에 계신 중국 동포 여러분들께 바라는 새해 소망은 세 가지”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민주주의와 자유, 지속적인 번영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이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이 취임한 뒤로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이 평화로운 통일을 열망하고 있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차이 총통은 “대만이 문화적 전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유 및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결여된 곳에서는 이런 (우리의) 약속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중국인들이 (민주주의라는) 축복을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국내외에 계신 중국 동포 여러분들께 바라는 새해 소망은 세 가지”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민주주의와 자유, 지속적인 번영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이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이 취임한 뒤로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중국이 평화로운 통일을 열망하고 있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