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기니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북동부 도시 시기리로부터 약 35㎞ 떨어진 한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숫자는 잠정적"이라며 "마을 주민들은 아직 많은 사람이 실종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니에서는 수천 명이 불법 광산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채굴하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AFP가 설명했다.
특히 우기에는 산사태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진다. 기니는 금, 다이아몬드, 보크사이트를 비롯한 광물을 많이 수출하지만, 국민 다수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기니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 중에는 인근 국가인 부르키나파소,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출신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