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10월21일 리노베이션…소장작품들도 대거 재배치될듯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인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4개월 남짓 문을 닫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뉴욕현대미술관은 뉴욕의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미술관 확장 공사를 위한 것으로, 총 4만 스퀘어피트(약 1천120평) 넓어지게 된다.

소장작품들을 대대적으로 재배치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미술관 측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앞으로 최소 6개월에서 9개월마다 전시작품들을 새롭게 배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 대표적인 소장작품들은 그대로 전시되겠지만 전시공간이 확장되는 만큼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이 비중있게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컬렉션들은 여성과 라티노(히스패닉계), 아시안,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등의 작품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관광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80여년간 고수된 전시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관광명소' 美뉴욕현대미술관 올여름 넉달간 문닫는다…확장공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