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타이어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국산 타이어의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량은 9422만여개로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

국산 타이어는 내수 시장에서 고전했으나 수출 시장에서 선전했다. 2013년 한때 9900만개까지 늘었던 국산 타이어 판매는 2016년 9689만여개, 2017년 9312만여개까지 떨어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수출이 확대되면서 반등했다. 작년 국산 타이어 수출량은 7114만여개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타이어 수입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확대와 동남아 저가품 유입되서다. 타이어 수입량은 1255만여개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수입액은 8억1800만달러(약 9153억원)로 1년 사이에 11.0%가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체 중 약 70.0%를 점유하는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이 11.0% 증가했고 트럭·버스용 타이어 수입도 1.5% 확대됐다. 수입국별로는 중국산 타이어가 전년 대비 1.5% 수입량이 늘어 35.8%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태국산 타이어는 수입량이 73.3% 급증해 독일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독일산과 일본산 역시 각각 10.8%, 2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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