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募 '베스트10' 중 8명이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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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35), 이민규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매니저(36), 이찬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35)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여의도 증권가는 재테크 시장의 지형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주식형 공모펀드 규모와 수익률은 수년째 뒷걸음질 중이고,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해 끈질기게 기다린 뒤 차익을 내는 가치주펀드는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롱쇼트, 전환사채(CB), 대체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급성장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젊은 펀드매니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