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2월 27일 베트남서 개최 … 한국당 전당대회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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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이 공교롭게도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게 되면서 연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한국당 내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당초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정당대회를 27일 실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컨벤션 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날짜에 개최한다면 그만틈 대중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으며 황교안 전 총리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역시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한국당 내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당초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정당대회를 27일 실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컨벤션 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날짜에 개최한다면 그만틈 대중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으며 황교안 전 총리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역시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