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2021, 이하 WUDC 2021)'를 경기도에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세계 75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인 2021년 WUDC대회 유치는 한국관광공사, 킨텍스 등이 공동 유치했다.

WUDC
198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국제 토론대회다.

영어권 토론자 부문과 비영어권 토론자 대상의 ESL, EFL 등 세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는 통상적으로 월드챔피언이라 불린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는 1994년에 열린 14WUDC부터 였다. 2012년 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이 탄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대회에는 세계 75여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대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단을 통해 본 행사 유치의사를 적극 전달했다.

유치위원단은 올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에 참가해 해외 젊은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가수 싸이의 지지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회 기간 동안 한국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열린다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총 9일의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0년 태국에 이어 대한민국 WUDC20201227일부터 2021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