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대표 출마선언 "정치인 박근혜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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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치인 박근혜'를 넘어서야 한다고 밝히며 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7일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가진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통해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헌법적 가치에 부응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며 "우리 당에 덧씌워진 '친박(친박근혜) 정당'이라는 굴레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냐, 아니냐'의 논쟁으로 다음 총선을 치르기를 원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그런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총선은 참패"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에 전대 국면에 먼저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두는 시간이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사면·복권은 국민적 화두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 조직 전체가 개혁보수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 앞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보수임을 말할 수 있도록 당 체질부터 강화하겠다"고 전제한 뒤 "이는 정치 초년생이 할 수 있는 과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서는 "모든 형태의 현금살포형 복지,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똑같은 액수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복지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상위 10%까지 같은 액수의 아동수당을 나눠주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경수 법정구속에서 보듯 부정선거로 탄생해 정통성마저 의심받는 정권"이라며 "'과속·불통·부패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오 전 시장은 7일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가진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통해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헌법적 가치에 부응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며 "우리 당에 덧씌워진 '친박(친박근혜) 정당'이라는 굴레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냐, 아니냐'의 논쟁으로 다음 총선을 치르기를 원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그런 프레임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총선은 참패"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에 전대 국면에 먼저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두는 시간이 길어져서는 안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사면·복권은 국민적 화두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 조직 전체가 개혁보수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들 앞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보수임을 말할 수 있도록 당 체질부터 강화하겠다"고 전제한 뒤 "이는 정치 초년생이 할 수 있는 과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서는 "모든 형태의 현금살포형 복지, 소득계층과 무관하게 똑같은 액수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복지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상위 10%까지 같은 액수의 아동수당을 나눠주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경수 법정구속에서 보듯 부정선거로 탄생해 정통성마저 의심받는 정권"이라며 "'과속·불통·부패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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