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해당 업체와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해 총 4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포인트 형태로 적립해주는 여행경비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각종 여행상품과 숙소, 교통, 입장권 등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첫해인 지난해 2만 명 모집에 10만4512명(8561개 기업)이 몰려 5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휴가지원 사업은 올해 이용 기간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용 기간은 올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로 지난해보다 두 달 연장됐다. 지원 대상은 8만 명으로 네 배 늘었다.

휴가지원 사업 참여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기업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순 발표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