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염정아 "'쓰앵님', 제가 한 말이라니…저 발음 좋거든요?" (인터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염정아가 'SKY캐슬'을 통해 뜻하지 않게 '아갈미향', '쓰앵님'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염정아는 "'아갈머리' 대사가 너무 재밌어서, 빨리 방송이 나가서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아갈미향'이라는 별명도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선생님' 캐릭터를 맡은 김서형에게 '쓰앵님'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도 염정아의 공이 컸다. 그는 "처음 네티즌들이 '쓰앵님', '쓰앵님' 할 때는 정말 제가 한 말인줄 몰랐다. 저는 발음이 좋은 편이다.(웃음) 나중에 제가 한 말로 나온 것이란 것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주영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빨리 대사를 하려다 보니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의식할 틈이 없었다. 알고 난 후에도 '쓰앵님'이라고 하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방송 후 쏟아지는 패러디에 대해 "김서형에 대한 것이 너무 많았다. 여러 사람들이 보내면서 새해 인사를 보낼 때 김주영 사진을 보냈다. 그러면서 제건 없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정아는 극 중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향해 한 치의 빈틈없이 행동하는 아내이자 엄마로, SKY 캐슬 내에서도 선망의 대상인 한서진 역을 연기했다. 첫 회부터 욕망을 숨기지 않고 순간마다 변화하는 연기를 선보였던 염정아는 눈빛과 표정, 말투, 숨소리, 떨림 하나하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서진의 희로애락을 소름 돋을 정도로 실감 나게 그려내며 그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아갈미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1%대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마지막회 시청률 23.8%를 기록,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염정아는 "'아갈머리' 대사가 너무 재밌어서, 빨리 방송이 나가서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아갈미향'이라는 별명도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선생님' 캐릭터를 맡은 김서형에게 '쓰앵님'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도 염정아의 공이 컸다. 그는 "처음 네티즌들이 '쓰앵님', '쓰앵님' 할 때는 정말 제가 한 말인줄 몰랐다. 저는 발음이 좋은 편이다.(웃음) 나중에 제가 한 말로 나온 것이란 것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주영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빨리 대사를 하려다 보니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의식할 틈이 없었다. 알고 난 후에도 '쓰앵님'이라고 하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방송 후 쏟아지는 패러디에 대해 "김서형에 대한 것이 너무 많았다. 여러 사람들이 보내면서 새해 인사를 보낼 때 김주영 사진을 보냈다. 그러면서 제건 없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정아는 극 중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향해 한 치의 빈틈없이 행동하는 아내이자 엄마로, SKY 캐슬 내에서도 선망의 대상인 한서진 역을 연기했다. 첫 회부터 욕망을 숨기지 않고 순간마다 변화하는 연기를 선보였던 염정아는 눈빛과 표정, 말투, 숨소리, 떨림 하나하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서진의 희로애락을 소름 돋을 정도로 실감 나게 그려내며 그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아갈미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1%대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마지막회 시청률 23.8%를 기록,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