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대 中企중앙회장 선거전 '후끈'…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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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8일 이틀째 후보등록을 마치면 9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개막된다.
후보등록 첫날인 7일 오후 3시 현재 ▲김기문(64) 제이에스티나 회장(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원재희(63) 프럼파스트 대표(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60) 광명전기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56) 한용산업 대표(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64) 세진텔레시스 대표(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상 가나다순)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상희(68) 미주철강 회장(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도 8일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후보자 가운데 원재희·이재한·주대철 후보는 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이번에 회장에 처음 출마해 시선을 끌고 있다.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지냈던 이재광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쳤다가 이번에 재출마했다.
김기문·박상희 후보는 과거 두 차례씩 회장을 지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이들(가나다순)의 출마의 변과 공약은 다음과 같다.
▲김기문 후보 = 2007년부터 8년간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명예회장이다.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를 창업해 시계, 주얼리, 화장품 등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을 위해 8년간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있어 어려운 시기에 내가 나서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나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제도개선, 법제화가 필요해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실제와 많이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원재희 후보 = 1992년 플라스틱 배관 전문기업을 세워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중기중앙회 부회장(기획분과위원장)과 4차산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친근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공장 조성을 통해 지방 협동조합을 활성화 할 목표를 갖고 있다.
원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장에 당선되면 중기중앙회의 근간인 협동조합을 활성화하도록 자금 지원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현장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중기중앙회 인력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광 후보 = 자신이 다니던 광명전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2003년 인수해 종합 중전기기 상장사로 키운 샐러리맨 출신 기업인이다.
2015년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박성택 현 회장에 패했으며, 이번이 재도전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적당한 마진(이익)을 낼 수 있는 일거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일거리를 만드는 중기중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중앙회 내부 업무는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직원에게 맡기고, 협동조합으로 이관 가능한 부분은 협동조합에 넘기겠으며, 자신은 회장으로서 대외 업무를 맡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한 후보 = 29세에 주차설비업체 한용산업을 창업해 30년 가까이 경영해온 중소기업인이다.
출마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다.
여야 정치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췄으며, 패기와 추진력이 뛰어나고 정부와 가깝게 소통할 인사로 평가받는다.
'강한조합, 역동적 중앙회'를 내세운 그는 "중소기업 현장의 가장 큰 애로인 최저임금과 52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을 반드시 풀어내겠다"며 "정부와 충분히 대화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얻을 것을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기중앙회를 구성하는 협동조합이 어려운 만큼 협동조합 종합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저금리 자금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대철 후보 = 1996년 통신장비개발업체로 출발해 2010년부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생산과 통신설비 공사 등을 영위하는 세진텔레시스를 경영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통하는 주 후보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은 생존의 갈림길에 있다"며 중기중앙회 이사 3년, 부회장 12년간의 경험을 회장직을 수행하며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강조하며 '단체 수의계약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공입찰에서 소외당하는 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조합의 자생력을 키우려면 정부가 단체 수의계약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상희 후보 = 박 후보는 8일 공식으로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에 당선돼 18·19대 6년간(임기 3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지냈고 제16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부터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중기중앙회가 최저임금, 근로시간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정부 지원 때문"이라며 '재정자립'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중기중앙회 운영 은행 설립, 중소기업 전용 전시장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강한 중기중앙회가 되기 위해선 양극화된 산하 700여개 협동조합을 하나로 뭉치고 조직을 키워 세 불리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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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일 이틀째 후보등록을 마치면 9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개막된다.
후보등록 첫날인 7일 오후 3시 현재 ▲김기문(64) 제이에스티나 회장(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원재희(63) 프럼파스트 대표(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60) 광명전기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56) 한용산업 대표(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64) 세진텔레시스 대표(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상 가나다순)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상희(68) 미주철강 회장(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도 8일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후보자 가운데 원재희·이재한·주대철 후보는 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이번에 회장에 처음 출마해 시선을 끌고 있다.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지냈던 이재광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쳤다가 이번에 재출마했다.
김기문·박상희 후보는 과거 두 차례씩 회장을 지냈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이들(가나다순)의 출마의 변과 공약은 다음과 같다.
▲김기문 후보 = 2007년부터 8년간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명예회장이다.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를 창업해 시계, 주얼리, 화장품 등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운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을 위해 8년간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있어 어려운 시기에 내가 나서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나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제도개선, 법제화가 필요해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실제와 많이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원재희 후보 = 1992년 플라스틱 배관 전문기업을 세워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중기중앙회 부회장(기획분과위원장)과 4차산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친근한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공장 조성을 통해 지방 협동조합을 활성화 할 목표를 갖고 있다.
원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회장에 당선되면 중기중앙회의 근간인 협동조합을 활성화하도록 자금 지원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현장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중기중앙회 인력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광 후보 = 자신이 다니던 광명전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2003년 인수해 종합 중전기기 상장사로 키운 샐러리맨 출신 기업인이다.
2015년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박성택 현 회장에 패했으며, 이번이 재도전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어려운 것은 적당한 마진(이익)을 낼 수 있는 일거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일거리를 만드는 중기중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중앙회 내부 업무는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직원에게 맡기고, 협동조합으로 이관 가능한 부분은 협동조합에 넘기겠으며, 자신은 회장으로서 대외 업무를 맡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한 후보 = 29세에 주차설비업체 한용산업을 창업해 30년 가까이 경영해온 중소기업인이다.
출마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다.
여야 정치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췄으며, 패기와 추진력이 뛰어나고 정부와 가깝게 소통할 인사로 평가받는다.
'강한조합, 역동적 중앙회'를 내세운 그는 "중소기업 현장의 가장 큰 애로인 최저임금과 52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을 반드시 풀어내겠다"며 "정부와 충분히 대화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얻을 것을 얻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기중앙회를 구성하는 협동조합이 어려운 만큼 협동조합 종합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저금리 자금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대철 후보 = 1996년 통신장비개발업체로 출발해 2010년부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생산과 통신설비 공사 등을 영위하는 세진텔레시스를 경영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통하는 주 후보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은 생존의 갈림길에 있다"며 중기중앙회 이사 3년, 부회장 12년간의 경험을 회장직을 수행하며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강조하며 '단체 수의계약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공입찰에서 소외당하는 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조합의 자생력을 키우려면 정부가 단체 수의계약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상희 후보 = 박 후보는 8일 공식으로 후보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에 당선돼 18·19대 6년간(임기 3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지냈고 제16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부터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중기중앙회가 최저임금, 근로시간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정부 지원 때문"이라며 '재정자립'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중기중앙회 운영 은행 설립, 중소기업 전용 전시장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강한 중기중앙회가 되기 위해선 양극화된 산하 700여개 협동조합을 하나로 뭉치고 조직을 키워 세 불리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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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